‘엘비스, 본 조비, 척 노리스.’
언뜻 해외 유명 가수와 영화배우 이름을 떠올리게 하는 이들 이름은 다름아닌 뉴질랜드 애완견 이름들이다.
뉴질랜드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시 당국에 등록된 개 이름들 중에는 엘비스, 본 조비, 프린스 찰스, 척 노리스 등 유명 인사들이 많다.
이들 외에도 ‘개로 살아가는’ 유명 인사로는 핑크 플로이드, 헨드릭스, 해리 포터, 제임스 본드 등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다.
3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개 이름은 맥스로 477마리가 같은 이름을 갖고 있으나 갈수록 개 주인들이 독창적인 이름을 갖다 붙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새로 등장하는 개 이름들 중에는 진, 스페이츠, 위스키, 삼부카 등 술의 종류나 상표도 적지 않은데 이같은 이름은 모두 개 주인들의 기호가 은연 중에 드러난 경우로 볼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뉴질랜드 애견클럽 심의위원회의 브라이언 해리스 회장은 개 이름들 중에는 바닐라 캔디, 탱크 토머스 등 이상한 것들도 있다면서 이들은 아마 어린이들이 좋아해서 붙인 것 같다고 말했다.
<류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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