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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 동호회] 호스트웨이IDC 애견동호회 `도그러버`
"애견가들 다 모여라"

작년 창립 월1회 정기모임 "감정 정화에 긍정적 효과"



"강아지 사랑하면 마음도 부드러워지죠."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호스트웨이IDC(대표 김성민)에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가 풍기는 건조한 분위기를 없앨 만한 다양한 분야의 동호회 활동이 있다. 그 중에서도 회원들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한 친목과 열정으로 가장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곳이 애견동호회 `도그러버'다.

도그러버는 지난해 6월 창립, 이제 막 1년이 조금 넘은 신생 동호회. 애견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애견을 가까이 하면서 애견에 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해 키우는 재미를 더욱 배가시키기 위해 동호회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동호회 결성 초기에는 애견 동호회가 주는 생소함과 인식 부족으로 회원들 모집이 어려워 활성화가 잘 이뤄지지 않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 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 1회 정기모임을 갖는 도그러버는 유명한 애견 카페에서 친목을 다지거나 석촌호수나 공원 등에서 산책을 즐긴다. 가끔씩은 하남시 소재 강아지 전용 공원 멍멍랜드에서 애견들과 함께 뛰어 놀기도 한다.

지난달 모임에서는 애견 박람회에 참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그러버 회원들은 365일 24시간 멈추지 않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IT기업에서 근무하다보니 그만큼 긴장감에 따른 스트레스가 높고 업무환경이 딱딱하고 건조해지기 쉽다. 이때 애견 동호회 활동은 회사 생활의 활력소를 높이는 청량제 역할을 한다.


회사 인사팀 김정희 사원은 "집 근처 석촌호수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산책하며 회사동료들과 공감대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면서 "사내에서는 업무별로 세분화돼 있어 친해질 기회가 별로 없는데 다양한 부서의 동료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은 동호회 활동으로 얻는 덤"이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도그러버는 단순히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에만 활동을 국한하지는 않는다. 지난 4월에는 미사리 조정 경기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의 애견인을 위한 스포츠 대회인 `멍멍 페스티벌'에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운반경기인 리트리브, 높이뛰기, 허들 레이스, 빨리 달리기, 빨리 먹기 등의 강아지 관련 스포츠와 전문인을 통한 멍멍 예절교육 등으로 구성된 이 대회에서 본선진출까지 일궈내는 등 전문성도 갖춰나가고 있다.

도그러버의 회장인 헬프데스크팀 조소영 대리는 "강아지들을 통해 메마른 감정을 정화해 회사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단순한 모임을 넘어서 유기견 보호 관련 봉사활동을 비롯한 보다 사회적인 동호회로 활동 반경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애견을 좋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도그러버 회원들의 `애향'(愛香)이 사내에 은은히 퍼져나가고 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사진설명:강아지를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호스트웨이IDC 애견 동호회 '도그러버' 회원들이 자신들의 애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앞줄 오른쪽이 동호회장인 조소영씨.
Posted by merry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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