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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30 애견산첵
  2. 2008/09/19 실내에서 애완견을 기르는 테크닉
  3. 2008/09/11 애완견의 장례문화
  4. 2008/09/04 환절기 애완동물 이렇게 관리하세요
  5. 2008/08/28 더도 덜도 말고 개 같았으면…

http://blog.naver.com/lovelyji0127/4001929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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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애완견을 기르는 테크닉
조금 더 건강하게, 조금 더 청결하게img49.jpg

■정리_편집부

“실내에서 강아지를 키울 때 사육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예를 들어 마구 짖는 문제와 털이 빠지는 문제 등 초보 애견인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서 김홍영 독자)

1. 개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라

실내견 뿐만 아니라 실외견에도 해당되는 사항(사실 처음부터 실내견과 실외견이 구분되어 지는 것은 아니다)으로 처음으로 개를 키우는 견주는 개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개가 이런 때에는 이런 행동을 하더라.’라는 식으로 개의 행동에 따라 상황을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훈련하기에도 훨씬 수월하며 서로의 신뢰도 쌓을 수 있는 첫걸음이 된다.

2. 기초적인 훈련은 필수

배변 훈련도 중요한 훈련이지만‘앉아’,‘일어나’,‘엎드려’‘이리와’,‘기다려’등의 기초 훈련은 개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처음 훈련을 시작할 때에는 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보상으로 준다. 많은 견주들이 먹이를 선택하지만 이것도 길들이기 나름이다. 칭찬이라는 좋은 보상도 있음을 기억해 두자.

 

또 산책시에 필요한 기초 훈련도 익혀두는 것이 좋다. ‘걸어’,‘붙어’,‘멈춰’,‘오른쪽’,‘왼쪽’등의 훈련은 줄과 먹이를 이용해 습관을 들인다.

3. 짖는 것은 개의 본능이다

개는 혼자 있음을 자각하게 되는 순간 짖게 된다. 물론 외부에서 낯선 사람이 들어 왔을 때에도 짖지만 이것은 걱정할 거리가 아니다. 아무도 없는 집안에 개만 놔두고 장시간 외출을 할 경우, 개는 짖게 되고 이것은 곧 습관으로 이어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짖는 것을 무시하고, 짖는 행동을 멈추면 아낌없이 칭찬을 해누는 것이다. 물총을 사용한다던가 입마개를 씌우는 방법은 최대한 자제해야할 애견인의 자세.

4. 청결 상태에 신경 써야하지만 지나치게 예민할 필요는 없다

선천적으로 물을 좋아하는 개라면 아무 문제없겠지만 물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는 개에게 목욕은 엄청난 스트레스다. 가장 친숙한 사람이 개를 안고 욕조에 들어가 개의 목 부분까지 물에 담그자. 차차 목욕이 익숙해지면 1주나 2주에 한 번꼴로 목욕을 시킨 후 항상 이어클리너로 귓속을 청소해야 한다.

 

냄새가 난다고 1주에 몇 번씩 목욕을 시키는 일은 오히려 개를 혹사시키고 피부병을 유발하는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

5. 규칙적 습관을 길러라

훈련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타이밍’이다. 무엇을 하던 ‘타이밍’을 지키면서 훈련시키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 사료 급식, 산책, 놀이 등을 할 때에도 일정한 ‘타이밍’에 맞춰 훈련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http://www.dearp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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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의 장례문화 2004-07-15
애완견은 주인과 정서적으로 깊은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죽으면 대부분 사람은 장례를 지내 주었으면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매장, 화장 모두 문제가 되고 있다. 동물사체는 폐기물로 간주되어 폐기물처리 기준에 따라야 하며 일반적인 경우 생활쓰레기와 같이 쓰레기봉투에 넣어져 처리해야 하고, 동물병원 등에서 질병으로 인해 죽게 되면 감염성폐기물 처리장에서 소각되어야 한다. 개를 가족같이 대한 애견인들에게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영국, 미국 등 애견문화가 일찍 발달된 국가에서는 이미 100여년 전부터 애완동물의 장례를 실시하고 있다. 애완동물에게 사람장례에 준하는 의식과 공동묘지에 비석을 세우는 등 오랜 기간동안 추모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들 국가에는 애완동물의 장례에 대한 근거법이 마련되어 공동묘지나 전문 소각시설이 설립될 수 있게 되어 있다. 미국의 경우 600여개의 애완동물 공동묘지가 있어 매장과 화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용은 10-50만원정도 소요된다. 영국은 매장보다는 화장을 선호하고 있고 가까운 일본의 경우는 화장후 납골당에 안치하는 경향이다.

지난 월드컵 경기로 세계 각국의 시선이 우리나라에 지켜볼 때, 경기도 모 화장장에서 애완동물 화장시설을 5개월간 운영한 적이 있었다. 이는 당시 개고기 식용국가라는 이미지 때문에 월드컵을 보이콧 하자는 외국 동물보호론자의 주장에 반론을 제시한 효과도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법률적 근거 부족으로 더 이상 운영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아쉬울 따름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애견인구가 300만을 넘어섰으며 한 해에 죽는 애완견이 몇 십만마리에 이를 정도로 그 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가고 있다. 애완동물의 장례에 대한 법적, 제도적인 보완을 통한 합법화는 화급한 문제 일 수 밖에 없다. 지금도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죽은 애완견을 가까운 산등성이나 앞마당 양지 바른 곳에 묻어 주려는 사례는 늘어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http://mydog.samsung.com//pet_culture/human/column/column_view.do?bdNo=6&aTyp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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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환절기 애완동물 이렇게 관리하세요

기사입력 2008-08-27 03:05 |최종수정2008-08-27 11:04 기사원문보기


[동아일보]

전용샴푸로 열흘에 한 번꼴 목욕시켜야

《여름은 애완동물에게 ‘고난의 계절’이다. 털 때문에 더위를 많이 타고 상한 음식물을 먹고 배탈이 나기 쉽다. 1년 중 기생충 때문에 가장 고생을 하는 때이기도 하다.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해지면 털갈이를 걱정해야 한다. 개, 고양이, 조류, 파충류 등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애완동물은 물론이고 주인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강아지 입양땐 코 상태로 건강확인… 고양이는 성별 알아봐야

○ 잦은 목욕은 피하세요

주부 이영선(39·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씨는 애완견 ‘루리’를 하루에 한 번씩 목욕시킨다. 냄새를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루리는 목욕을 시키고 나면 털이 빠지고 몸을 여기저기 핥는 등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애완동물은 피부가 사람보다 얇기 때문에 비누와 샴푸에 쉽게 자극을 받는다. 피부보호제가 함유된 전용세제로 열흘에 한 번씩 목욕을 시키는 것이 적당하다. 목욕 전 털이 엉클어진 부분을 빗질해주고 끝난 후에는 귀에 솜을 넣어 물기를 닦아낸다.

개와 고양이도 사람처럼 양치 습관을 들여야 한다. 처음에는 손가락으로 이빨과 잇몸을 가볍게 문질러 주면서 입을 벌리는 습관을 들인 후 부드러운 칫솔이나 천으로 양치를 시킨다. 양치질은 주 1, 2회가 적당하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대소변을 가리도록 하려면 훈련에 3, 4주 걸린다. 정해진 장소에서 배변을 했을 때 칭찬을 해주고 간식을 주면 효과적이다. 배설물을 치운 후 락스로 바닥을 닦거나 뜨거운 물을 끼얹어준다.

애완동물은 더운 여름철에 설사를 자주 한다. 물을 너무 많이 먹고 세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기 때문이다.

정언승 한국동물병원협의회 총무는 “애완동물이 배앓이를 할 때 등 푸른 생선 등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사료에 섞어주면 위에 부담이 적다”며 “설사가 계속되면 동물병원에서 치료용 사료를 처방받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환절기에는 애완동물의 털갈이가 진행된다. 털갈이 시기에는 브러시로 자주 빗질을 해서 피부를 계속 자극하고 빠질 털을 미리 제거해준다. ○ 주인 성격에 맞는 애완동물 선택

날씨가 선선해지면 애완동물을 입양하는 가정이 많아진다. 가을은 1년 중 애완동물을 가장 많이 입양하는 때다.

애완견의 경우 코커스패니얼과 요크셔테리어는 영리해서 주인과 쉽게 친해진다. 골든레트리버는 대형 견이지만 유순한 성격이다. 닥스훈트는 다리가 짧은데도 날렵하다.

코가 촉촉이 젖어 있고 털에 윤기가 나는 강아지가 건강하다. 서 있을 때 균형이 맞는지 살펴보고 변을 확인해서 묽거나 피가 섞여 나오면 건강이 좋지 않다는 증거. 비교적 손이 덜 가는 강아지를 원한다면 순종보다 건강상 문제가 적은 잡종을 택한다.

고양이를 입양할 때는 성별이 중요하다. 암컷은 발정기 때 큰 소리로 울고 수컷은 집 안 여기저기 조금씩 오줌을 싸는 버릇이 있다.

주인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면 애교 있는 러시안블루, 코라트 종이 좋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혼자서 잘 지내는 아메리칸숏헤어, 아메리칸와이어헤어를 선택한다. 페르시안고양이는 특이한 색깔이나 무늬를 선호하는 주인에게 좋다.

요즘 도마뱀, 거북 등 파충류도 애완동물로 인기가 높다. 파충류는 피부가 윤이 나고 건조해야 건강하다.

○ 매월 구충제 먹여야

애완동물 주인들은 큰 병이 났을 때는 잘 챙기지만 정기 구충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기생충이 있다고 해도 겉으로 봤을 때는 크게 아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애완동물의 기생충은 심장사상충, 회충 등 내부 기생충과 벼룩, 이, 진드기 등 외부 기생충으로 나뉜다.

내부 기생충은 먹는 구충제를 많이 쓰고 외부 기생충은 바르는 방식이 많다. 피부에 한번 바르면 내외부 기생충을 한꺼번에 없앨 수 있는 종합구충제도 나와 있다. 동물병원에서 구충제 사용법을 익힌 후 집에서 사용하면 된다.

나승식 바이엘 헬스케어 동물의약사업부 이사는 “애완동물 구충은 동물뿐만 아니라 주인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내외부 종합구충제를 월 1회 정기적으로 쓰면 기생충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화보]‘복싱’하는 견공…‘나도 올림픽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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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글 | 최지용 한국애견협회 이사, 현 서라벌대학 교수

더도 덜도 말고 개 같았으면…

1960년대 말.
본인을 포함한 동갑내기 친구들이 똥강아지들처럼 온 동네를 누비면서 집 안팎으로 말썽을 부리던 시절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얼굴에 웃음이 피어오른다.
그때를 요사이 젊은 친구들은 아마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쯤으로 생각할 것이다.
(필자주:아주 오래된 시절을 말할 때는 항상 ‘호랑이 담배’ 문구가 들어가지만 사실 우리나라에 담배가 들어온 때가 지금으로부터 약 400여 년 전이고 5천년 역사에 비하면 얼마 되지 않은 시기이므로 알맞은 인용문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춥고 배고픈 겨울의 추억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 그중에서도 어른들에게 혼이 나던 개에 관련된 장난은 대충 이렇다.


* 동네 개 괴롭히기
1. 개를 괴롭힐 수 있는 책략과 도망갈 경우 개에게 물리지 않을 주력 등 문무를 겸비한 아이들을 선정한다.
2. 평소 우리들을 물었거나 우리가 괴롭히고 싶은 개를 선정한다.
3. 선정된 개가 지나갈 예상된 골목의 양쪽에 즐비하게 늘어선 쓰레기통(당시는 쓰레기통을 시멘트로 만들어서 골목에 놓아두었으며 크기가 웬만하였다.) 뒤에 숨는다.
4. 목소리가 큰 아이가 시끄러운 깡통으로 개를 몬다.
5. 개는 튄다.
6. 개가 우리들이 원하는 골목으로 접어들으면 양쪽에서 집중 포화를 퍼붓는다.
7. 이것이 압권이다.
겨울에는 당시 100%의 가정이 연탄을 연료로 사용했다.
따라서 쓰레기통 옆에는 사용한 갈색 연탄이 산처럼 쌓여있다.
그 연탄을 양쪽에서 개를 향해 집어던지면 개는 골목 가운데를 폭풍처럼 질주하고 연탄은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고, 개는 이리저리 규칙적으로 몸을 돌리면서 뛰는데 요사이 인기 있는 애견스포츠인 어질리티(Agility)의 슬라롬을 통과하는 개보다 훨씬 스펙터클하고 다이내믹한 동작을 선보였다.


※쓰레기통 옆에 숨는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1. 개한테 안보이니까
2. 연탄재를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
3. 혹시 개가 엉기면 쓰레기통 위로 대피할 수 있으니까

위처럼 개를 괴롭히는데 어른들이 우리를 혼내는 이유는 보통 두 가지이다.
“이놈들아! 왜 말 못하는 짐승을 괴롭혀?”가 하나의 이유이고, “야 임마! 청소해놓고 가!”가 두 번째 이유이다.
개가 떠난 자리는 연탄이 땅바닥과 만나서 터진 상처들로 즐비하고, 먼지처럼 부서지는 연탄의 성질 때문에 청소하기도 불편할뿐더러 바람이 불면 연탄재가 날리기 때문이다.

그 두 가지의 이유에 대한 본인의 변명은 다음과 같다.
“이놈들아! 왜 말 못하는 짐승을 괴롭혀?”
변명1. “말 못하니까 괴롭히죠. 말할 줄 아는 놈들은 괴롭히면 고자질 하거든요?”
변명2. “에이 연탄재 맞아도 하나도 안 아파요. 아저씨도 한번 맞아보시겠어요?”
당시 동네를 돌아다니던 개들은 모두 온몸에 철갑을 두르고 다녔다.
그래서 연탄재 정도는 맞아도 털끝하나 다치지 않는다.
본인이 어린시절 동네를 돌아다니던 개들은 일본 스피츠였거나 중장모의 코트에 체고:체장의 비율이 7:10 정도의 발바리가 대부분이었다.
이 개들은 6개월 전의 초복, 중복, 말복의 전투를 무사히 넘기고 겨울까지 목숨을 부지할 정도의 재빠른 순발력과 눈치코치, 우리나라의 한여름 영상 34도 한겨울 영하 20도 50도의 온도 차이가 있는 분명한 사계를 넘기면서 형성된 풍부한 모량, 사람도 먹지 못해 굶는 환경에서 방랑견으로서 살아남은 엄청난 체력을 지닌 상태였다.
거기다 적당히 묻은 묵은때, 적당히 엉겨 붙어 떡처럼 굳은 털로 인해 외피는 말 그대로 철갑처럼 강해서 연탄재 정도 맞아서는 데미지가 없고 오히려 연탄재팩 효과만 생길 정도였다.

그렇다고 개를 이유 없이 괴롭힌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겠기에 그 당시 본인이 괴롭힌 개들은 모두 고견(故犬)이 되었겠지만 일단 미안한 마음으로 사과한다.

이외에도 쭉 쌓여있는 연탄 밑둥치를 발로 콕 찍어서 전부 쓰러트리기, 초인종(당시는 요비링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음) 누르고 도망가기, 널어놓은 누룽지 훔쳐먹기, 쓰레기통 위에서 놀다 부숴놓기, 담벼락 위에 꽂아놓은 병조각 돌로 다져서 편평하게 만들기 등 순진하기도 하고 향토색 농후한 장난으로 어른들에게 혼나기 일쑤였다.

이렇게 혼이 나면 속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아저씨는 꼭 나만 혼내, 내일부터 골목에서 만나도 인사하지 말아야지, 오늘의 수모를 반드시 잊지 않을 거야….”
그러나 나이가 어린 나와 친구들은 우리를 혼냈던 어른을 다시 만나면 ‘나를 혼냈던 아저씨’라고 인식하면서도 자동으로 “아저씨 안녕하세요!”라고 목청껏 인사한다.
이래서 아이들은 순수하고 정직하고 천진난만하다고 하는 것이겠고,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로 순수를 잊게 되고 각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하게 되는 것이 보편적인 정체성의 변화이다.


우리가 잊어버린 순수의 시대!
그러나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그 순수의 정체성을 내 옆에서 쉬지 않고 보여주는 대상이 바로 개이다.
물론 개는 동료 개로부터 밥을 뺏어 먹기도 하고, 몰래 사고도 치지만 그러한 생존본능의 표현이 아닌, 우리 애견인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개의 주인을 향한 충성과 사랑의 성품을 말하는 것이다.
개만이 갖고 있는 바로 이러한 정체성이 나의 어린시절이고 내 동료와 아이들이 개가 그랬던 것처럼 내게 그렇게 대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의 기원이기도 하다.

오늘 아침 셋째딸을 혼내고 출근했다.
자기 개인형을 넷째가 가지고 논다고 뺏어서 넷째를 울렸고,
셋째에게는 언니들에게 물려받은 공주인형과 궁전세트를 언니들이 도로 가져가라고 하니까 샘이 많은 셋째가 엄청 서글프게 울고 말았다.
그렇지만 잠시 후 집에 들어가면 셋째는 어김없이 “아빠 안녕히 다녀오셨어요?”라고 소리치며 나를 반기며 안길 것이다.
아침에 혼낸 내가 오히려 무안하게….

이렇게 본인의 개도 개처럼 굴고, 딸도 개 같은 정체성을 갖고 있는데 왜 우리만 개 같지 않을까?
과연 개 같지 않다는 것이 현대인들의 자랑일까 아니면 잘못일까?
영원히 식지 않는 사랑과 충직스러운 개가 지닌 신의를 사람들이 지킨다면 이 사회는 더 발전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다시 생각한다.
나의 애견 ‘쏠’처럼, 나의 아이들처럼 나도 그렇게 결코 노여워하지 않고 살고 싶다고….

http://www.kkc.or.kr/dog_cul/culture_view.php?key_type=A&art_num=19&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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