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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실천협회, 한국동물보호연합, 그린피플네트워크 등 동물보호 및 채식운동을 벌여온 6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말복 보신탕 반대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5명의 어린이 활동가가 참여,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복숭아 복장을 하고 버림받은 유기견을 데리고 나온 어린이들은 명동거리를 돌아다니며 “복날에는 복숭아 먹고, 우리 친구를 먹지 마세요”라고 호소하면서 시민들에게 복숭아를 나눠줬다.
이들은 또 ‘개고기에 반대하는 어린이 성명서’를 통해 “어른들이 우리들의 친구인 개를 먹는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면서 “우리를 지켜주고 함께 노는 친구들을 먹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행사를 주최한 단체들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어린이들은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을 개라고 생각한다”면서 “인류 보편적으로 반려동물로 자리잡은 개를 잡아먹는 행위는 모든 동물학대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주최측은 또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질이 낮고, 많은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는 “오늘(8일)은 말복인 동시에 중국 베이징올림픽이 시작되는 날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한국과 중국에서의 심각한 개 식용 행위를 근절시킬 것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한동철기자 hhand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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