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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을 병의원에 데리고 갈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감염이다.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경우 대개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동물들의 병원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소아나 알레르기질환,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환자 혹은 보호자일수록 이들로부터 노출 위험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애완동물의 배설물 혹은 분비물 등은 인체내 흡입항원을 통해 호흡하는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호흡기나 피부를 자극해 알레르기나 아토피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더욱이 환절기에는 애완동물의 털갈이 진행돼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시킴과 동시에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고통을 더해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동물 특유의 아포크린샘이라는 독특한 냄새로 인한 두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생길 수 있고, 애완견에게 물려 질환이 더 증가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올 때에는 애완동물을 데리고 오면 안된다.
이외에도 병원내 꼴불견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것들이 음주와 흡연 등이다.
입원실에서 병원관계자 몰래 음주를 하거나 병원 주변에서 음주하는 환자들이 간혹 있다. 아울러 병원복도에서 남몰래 담배를 피는 환자나 보호자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금연이나 음주를 단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밖으로 나가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고 와서는 다른 환자에게 불편을 주는 이들이 적지 않다”면서 “입원실에서도 이들에 대해 강제 퇴원조치를 내리고 싶은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병원 내부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병의원 현관 앞에서 의사는 물론 환자들의 흡연장면이 종종 목격된다.
분당에 사는 손영숙씨(45세, 여)는 “병원 입구에서 담배 피는 장면을 보면 당연히 눈살을 찌푸릴 수 밖에 없다”면서 “담배연기가 인근으로 흩어져 비흡연자들도 간접흡연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손씨는 “병원 건물은 금연이고, 입구 쪽은 비금연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결국 법과 현실 사이의 괴리 ”라며 “금연구역을 지정한 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희수 기자 he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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