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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견공 특공대, 충남 문화재 지킴이로

기사입력 2008-09-23 02:42 기사원문보기


목조문화재에 감시견 배치

인력·비용 절감 효과 기대

국보1호 숭례문 화재이후 목조문화재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목조문화재 관리에 훈련견을 활용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국가 및 도지정 목조문화재의 화재예방을 위해 감시ㆍ경비견을 활용키로 하고 내년에 전통사찰 등 사람이 거주하는 20개소에 시범 배치할 계획이다.

도가 이런 방안을 마련한 것은 훈련견의 경우 후각이 매우 발달해 외부인 침입과 인화성물질, 화재감시 능력이 탁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문화재마다 화재예방 감시인력을 배치하는 것보다 비용이 크게 절감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충남도의 비용분석 결과, 향교 서원 등 도 지정 문화재 229곳과 전통사찰 81곳에 화재예방 인력을 배치할 경우 90억5,200만원이 소요되지만 훈련견을 활용할 때 비용은 10%에 불과한 9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도는 훈련견 배치에 필요한 비용을 강아지 구입비 100만원과 훈련비 200만원 등 마리당 3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개의 수명이 18년 가량인 만큼 최소 10년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숭례문 화재이후 도내 국가지정 중요목조문화재 11곳에 2인의 화재예방 인력이 배치되어 있으며 인건비로 연간 3억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목조문화재마다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시범실시 결과가 좋으면 훈련견의 배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허택회 기자 thheo@hk.co.kr

Posted by merry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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