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개 이름에 유명인사 수두룩
기사입력
2008-09-03 09:12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시 당국에 등록된 개 이름들 중에는 엘비스, 본 조비, 프린스 찰스, 척 노리스 등 유명 인사들이 많다. 이들 외에도 '개로 살아가는' 유명 인사로는 핑크 플로이드, 헨드릭스, 해리 포터, 제임스 본드 등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다.
3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개 이름은 맥스로 477마리가 같은 이름을 갖고 있으나 갈수록 개 주인들이 독창적인 이름을 갖다 붙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새로 등장하는 개 이름들 중에는 진, 스페이츠, 위스키, 삼부카 등 술의 종류나 상표도 적지 않은데 이같은 이름은 모두 개 주인들의 기호가 은연 중에 드러난 경우로 볼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뉴질랜드 애견클럽 심의위원회의 브라이언 해리스 회장은 개 이름들 중에는 바닐라 캔디, 탱크 토머스 등 이상한 것들도 있다면서 이들은 아마 어린이들이 좋아해서 붙인 것 같다고 말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당국의 동물규제담당관인 마크 빈센트는 가장 인기 있는 개 이름은 맥스와 잭이라며 아마 이름이 짧고 발음하기 쉽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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