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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에어록, "민폐, 똥 덩어리" "이 안에 똥 있다"에 시청자 폭소
2008년 09월 19일 (금) 17:10:30 윤은경 기자 ddandara@hkn24.com

MBC 수·목 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의 지휘자 ‘강마에’ 김명민의 명품 어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매 회마다 새로운 어록을 추가시키고 있는 극중 강마에는 ‘베토벤 바이러스’(이하 베토벤)에서 완벽 주의를 추구하는 괴팍하고, 까칠한 지휘자로 직설화법보다 더욱 더 업그레이드 된 듯 한 매력적인(?) 독설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극중 강마에로 분한 김명민은 특유의 저음에서 나오는 독특한 말투, 말끔한 정장차림, 장발의 머리 모양에 애견 토벤이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은 마치 영국 신사를 연상케 하지만 그가 내 뱉는 말 한마디 한 마디에는 코믹함과 함께 지휘자로서의 긍지와 자존심이 묻어나 있다.

또한 김명민은 자신이 맡은 강마에 역을 마치 극중 인물이 아닌 실존 인물인 듯 실감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은 “김명민이 아닌 진짜 강마에를 보는 것 같다” “지휘하는 모습, 말투, 행동 들이 실제 지휘자 같다. 준비된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 사진/MBC <베토벤 바이러스> 방송 화면
화제가 되고 있는 강마에 어록은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마음에 들지 않자 “관객여러분, 그리고 대통령 내외분, 졸리시죠? 당연합니다. 방금 들은 연주는 쓰레기입니다.…중략…집에 가서 샤워들 꼭 하시고, 특히 귀에 때를 빡빡 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개나 소나 다 나오는 줄리어드, 뭐가 대단해” “방금 그 음악, 와장창 우당탕탕 뿌우~ 아주 좋았습니다. 여러분들 수준에 딱입니다” “아줌마 같은 사람들을 세상에서 뭐라 그러는 줄 알아요? 구제불능, 민폐, 걸림돌, 많은 이름들이 있는데, 난 그중에서도 이렇게 불러주고 싶어요. 똥! 덩.어.리” “이 안에 똥 있다”

강마에는 자신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는 거침없이 독설을 내 뱉지만 자신의 애견 토벤이에게는 남다른 애정을 쏟아내 까칠, 오만, 냉철한 성격과는 다른 강마에의 모습을 보여 주고있다.

애견 토벤이에게 과자를 주며 “너한테만 말하는 건데 사실 나도 어느 악기가 어떻게 틀어진 건진 잘 몰라. 살짝 어긋났다는 것만 알뿐이지. 넌 알겠다고? 그렇지, 넌 개잖아. 귀가 밝잖아. 어이구, 우리 토벤이가 이 오케스트라를 맡아야 되는데 그치?”

또 강마에는 애견 토벤이가 바닥에 떨어진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 있자 119에 전화를 걸어 “여기 개가 수면제를 먹고 쓰러졌거든요! 당장 위세척... 여보세요! 개가 아프다구요. 당장 앰블런스를...”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려 강마에의 여린 마음도 확인 할 수 있었다.

한편 ‘베토벤 바이러스’에 등장하는 클래식 곡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시청자 게시판에 문의가 쏟아지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친절한(?)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선곡표를 따로 올려놨다.

Posted by merry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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