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때문에 학교에서 집으로 온
초반까지만 해도 산세는
내가 밖에 나가기 위해서
옷만 입어도 눈치를 채고
긴장하면서 불안해했다
집에서 나가는 순간부터
짖기 시작해서
심지어 아파트를
빠져나와도 짖는 소리가 들렸었다
마치 '너 또 나 놔두고 어딜 싸돌아다니는거야!' 하듯이
어머니 말씀으로는 하루종일 현관에 앉아있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위 사진은 오늘 학교가기 전 현관에서 찍은 사진
기가 막혀서 사진기를 집어 들었다
"산세 나 간다. 산세 나 간다. 산세 나 간다고!"
산세는 그저 물끄러미 지켜볼 뿐이다
마치 '그려 갔다오든가~'
쳐다보는 것도 잠시뿐
다시 마미께서 드시는 떡을 쳐다본다
난 씁슬한 마음으로 현관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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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럴땐 정말 배신감 느끼더라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