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총기난사범, 돈·애견 잃은 이혼남
기사입력
2008-12-2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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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 총격범이 방화한 차량, 26일 |
【코비나(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산타 복장을 한 채 전처 부모의 집에 난입, 총을 난사한 남성은 최근 이혼으로 돈과 개를 잃고 절망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26일(현지시간) 밝혀졌다.
최근 법원에 제출된 이혼 서류에 따르면, 범인인 브루스 파르도(45)와 그의 처 실비아 파르도는 지난 18일 이혼 수속을 마무리 짓고, 지난 2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냈다.
이혼 합의에서 실비아는 1만 달러의 부양금과 함께 그들이 키우던 개와 결혼반지를 얻게 됐으며 브루스는 자신들이 살던 집을 갖게 됐다.
브루스의 변호인인 스탠리 실버는 브루스가 범행 전날인 23일까지 이 부양금 1만 달러를 지급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지난 7월 실직한 그로서는 이 금액을 조달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범행 현장의 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인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26일 오전 현재까지 총 9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시신들은 범인이 총기 난사 직후 저지른 화재로 검게 그을었으며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로 전해졌다.
정진하기자 nssna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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