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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심각한 농촌의 개 절도

요즘 농촌은 정말로 바쁜 가을 수확철이다. 그래서 농민들이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점을 이용해 도둑들이 기승을 부린다.

일반적으로 빈집을 터는 문제가 심각한데 농가에서 기르는 개를 훔쳐가는 경우도 많다. 농촌을 돌아다니는 개는 물론 농가에서 도둑이나 들짐승 등을 막기 위해 묶어두고 키우는 개, 부업으로 키우는 개마저 전문적으로 훔쳐 파는 악랄한 절도범들이 농촌에서 활개친다니 분통이 터진다.

얼마전 고향에서 기르던 개 5마리 중 3마리를 도둑이 끌어간 사건이 생겨서 마을 사람들이 크게 충격을 받았다. 절도범들은 개 주인이 논에 벼를 수확하러 사이에 농가에 들어가 개들을 끌고 갔다고 한다.

개를 훔쳐가는 절도범들은 개가 짖어대지 못하도록 마취제가 섞인 고기를 던져주고는 감쪽같이 개를 끌고 간다. 그래서 바로 옆집에 사람이 있어도 절도범들이 개를 훔쳐가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 귀중품이나 현금 같은 것들이야 은행에 두거나 집안 깊숙이 꽁꽁 숨겨둔다고 하지만 살아서 돌아다니는 개를 무슨 재주로 숨겨두겠는가.

그렇다고 일할 때마다 개 목에 줄을 걸어 논밭으로 끌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니 참 답답하다. 작년 여름에는 전북의 한 농가에 침입한 개 절도범이 새끼 강아지에다가 어미견까지 훔쳐간 사건이 생겨 농민들의 분노를 산 적도 있었다.

개 도둑을 비롯해 농번기를 이용한 농촌의 절도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순찰 강화 등 강력한 단속을 펼쳐줬으면 좋겠다. 윤용숙·부산 사상구 엄궁동
/ 입력시간: 2008. 11.01. 08:49
Posted by merry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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