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의 초기 증상
면이의 병을 발견하게 된것은 5.10 일요일.
경비아저씨가 애들이 하도 울어댄다며 긴급히 연락을 주셨다.
원래 가끔 덥거나 그러면 울기는 하는데 왠지 느낌이 이상해서 얼릉 달려가보았다.
그랬더니 면이가 눈에 눈꼽이 한바퀴 삥 둘러져 있는채 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면이가 아파서 끙끙대자 선이는 마치 이를 알리는듯한 신호를 보냈던 것 같았다.
그래서 면이를 얼릉 병원에 데리고 갔다.(면이가 없어서인지 계속 짖어대는 탓에 선이도 얼떨결에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다)
며칠전에도 면이가 몸을 바들바들 떨기에 추워서 그런거겠지 하며 옷을 입혀주는 정도로 그냥 넘어갔었다. 몸에 열이 있다는 말에도..저번에도 뜨거워서 달려가봤는데 정상체온이라 이정도 열을 보통체온인거야 하며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었는데 면이는 그때부터 증상이 있었던것이었다.
병원에서는 육안으로 봐서는 어떤병인지 정확히 진단 할 수 없다며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다음날 면이의 병명은 그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인 '홍역'이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벼락을 맞은듯한 기분으로 잠시 멍하니 있었다.
하지만 의사는 애기일때 걸리면 체력이 버티질 못해서 심할경우는 죽는경우도 있으나 면이는 애기가 아니라 그나마 다행히라고 위로를 해줬다.
보통 혹역 증상은 기침을 하거나 용변에 피가 나오고, 고열 현상등 호흡기질환을 동반한 증상이 많은데 면이는
조금 다른 영역의 홍역증상이라고 했다.
면역성이 없기때문에 안구건조증도 함께 온것이었다.
면이는 유기견이었던 터라 면이를 받기전에 기록은 그냥 우리에게 면이를 줬던 분이 하는말을 그대로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그분이 예방접종 다하고 치료를 다 한상태였다고 했는데 그러타고 해도 혈구검사를 해서 지금 상태가 괜찮은건지 확인을 했어야 했다.
예방접종은 1년마다 한번씩 해야하는데 딱 1년이 지난 지금 이때에 이렇게 병이 발생했으니,,
심장사상충약은 열심히 먹였는데.. 다른 예방접종을 하는건 잘 몰랐기에..
그리고 이런건 병원에서 문자를 주거나 그러기 때문에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홍역이란 병은 내가 알기론 거의 80%는 죽는병으로 알고 있기에..
나는 병원을 오가며ㅡ 그리고 수시로 전화를 하며 기도 밖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렇게 일주일...
면이는 나아진게 아무것도 없었으며 잘 먹지도 않았다.
먹는거라고는 물 밖에 안먹었으며 링거로 버티고 있었다.
지금은 먹어야 할 시기라 이제는 뭐든지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먹는게 걱정이 되어
병원에 전화해서 뭘 먹었냐고 물어보면 이제 먹여볼거라는 무성의한 대답을 했고,
이에 나는 믿을 수가 없어
내가 직접 먹을것을 만들어서 줘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도 정보를 구하고 주변에 개에 대해 아는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뭘먹여야 할지 자문을 구했다.
인터넷에서는 홍역에는 달걀 노른자가 좋다고 하고
병원에서는 저지방 단백질을 먹여여 한다고 했고,
자문을 구한분은 생쇠고기, 삶은 닭고기, 달걀 노른자, 치즈, 설탕물, 북어국, 참치,요구르트등 입맛을 돌게 하는것을 먹여야 한다고 했다.
우리집 강아지도 토하고 아프고 거의 죽을뻔했는데 아무것도 못먹을때 날생고기를 줬다니 귀신같이 벌턱 일어났었다. 북어국에 죽을 써서 줘도 잘 먹었던 일을 생각이나서
당장 정육점에 달려가 한우로다가 안심 부위를 사고, 북어국도 끓이고, 북어죽도 끓이고, 면이가 먹을만한건 모조리 싸가지고 가서 먹여보았다.
생고기를 줬더니 안먹자 북어국 치즈 차례대로 다 먹여봐도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았다.
'생고기도 안먹는다?'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였다.
좌절하고 있다가 설탕물을 먹여봤더니...
설탕물만은 잘먹었다. 하지만 이건 영양소가 없고 탈수만 막아줄뿐이니,,이것만 먹고 영양제만 링거로 맞을 순 없었다.
다음에 계속...
2007/03/23 20:38
http://blog.naver.com/ohmoo/140035954335
개 홍역 (Canine Distem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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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우리 곰돌이랑 비슷한 사진 보고 들어왔습니다~(안녕하세요^^)
홍역 진짜 무서운 병인데 나았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어렸을 적 홍역으로 멍멍을 잃은 적이 있었던 터라.
면이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아!
네..정말 다행이지요...
혹시나 강아지홍역을 앓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게됬네요~
면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