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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영원한 동반자' 애견,주인과 궁합 보네

기사입력 2008-12-03 11:59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개가 더불어 살아가는 `반려자'라는 인식이 굳어지면서 애견과 주인이 궁합을 보는 이색 행사가 열린다.

3일 서울국제펫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6일과 7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엑스포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의 진행으로 함께 살기에 적합한 애견을 찾아주는 `내 친구 바로 알기' 행사가 개최된다.

수의사 등 전문가들이 상담자의 연령과 거주지 특색, 활동성, 마당의 유무, 원하는 성격과 개의 크기와 사육비, 털 길이, 경계심의 정도 등 17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종류가 100여종에 이르는 애견 가운데 하나를 지정해주는 `궁합'을 보는 자리다.

주최측에 따르면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는 많이 움직이고 사교성이 좋은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얼, 싱글족한테는 혼자 둬도 외로워하거나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치와와나 시추가 적합하다는 것이다.

또 "노부부에게는 활동성은 높으나 운동량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총명하고 충직한 푸들, 운동선수에겐 몸집이 크고 활동성과 운동요구량이 많은 알래스칸 맬러뮤트, 조용한 걸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서는 장난ㆍ놀이에 흥미가 없고 내성적인 바셋하운드가 궁합이 맞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처음으로 도입된 이번 `궁합보기'는 올해 초 동물보호법이 개정돼 동물유기를 강하게 제재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애견을 내다버리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마련됐다.

특색과 기질을 무시한 채 외양만으로 애견을 들였다가는 가정환경 등 제반 여건에 맞지 않아 결국 `파경'에 이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농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애견의 성격과 기본특징을 파악하는 게 반려동물로 삼는 첫 단계"라며 "완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선택한 동물이 진짜 가족이 되면서 유기동물이 줄고 반려동물 문화도 자리잡는다"고 말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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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erry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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