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두 딸은 직접 방 청소, 침구 정리 … 용돈은 1주일에 1달러만 주기로 [중앙일보]
가족들이 먹은 밥값 대통령 부부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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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직원 100명 넘게 거느려= 미셸은 백악관을 치장하는 데 1년에 40만 달러를 쓸 수 있다. 그는 연회 때 나올 도자기도 취향대로 바꿀 수 있다. 그를 돕는 직원은 100명이 넘는다. 132개의 방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인원이 제법 많은 셈이다. 그는 식사·세탁 비용 등을 내야 한다. 레이건의 부인 낸시는 입주한 지 한 달 뒤에 식사비용 청구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대통령 부부가 돈을 내야 한다는 걸 사전에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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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개 기를까= 오바마는 선거 때 당선하든 낙선하든 두 딸에게 강아지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오바마 부부는 그동안 큰딸 말리아에게 개 알레르기가 있었기 때문에 개를 기르지 않았다. 그걸 고려한 한 애견단체는 페루의 털 없는 개를 보내주겠다고 제의했다. 그러나 오바마 측은 아무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오바마는 지난달 초 기자회견에서 “가족들이 버려진 개를 선호하는데 그런 개는 대부분 나처럼 잡종”이라고 말했다. 부시는 스코티시 테리어 두 마리(바니와 미스 비즐리)를 기르고 있다.
◆어느 교회 갈까= 오바마는 1980년대 시카고 빈민지역에서 공동체운동을 하면서 기독교 신자가 됐다. ‘갓 댐 아메리카(빌어먹을 미국)’ 발언으로 유명한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가 세운 시카고 트리니티 유나이티트 교회에 다녔다. 그러나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 라이트 목사와 절교하면서 그 교회도 나가지 않았다. 오바마가 백악관에 들어가면 워싱턴의 어느 교회를 찾을지 관심이다. 그가 몇 개의 교회를 골라 차례로 다닐 가능성도 있다.
워싱턴=이상일 특파원, 그래픽=박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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