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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광기 "애견 덕에 연예계 마당발 됐죠!"

기사입력 2008-05-29 11:33 기사원문보기

“애견 덕에 연예계 마당발 됐어요!” 드라마에 이어 예능계를 휘젓고 있는 탤런트 이광기(39)가 라디오까지 접수했다. KBS2라디오(106.1 MHz)에서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이광기와 김현숙의 네시엔’의 진행을 맡아 특유의 맛깔스런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부쩍 방송 출연이 잦아진 덕분인지 얼마전 한 방송국의 예능국 회의에서는 “요즘 이광기가 대세”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한다. 시청자들보다 한발 앞서 ‘대박’을 간파하는 PD들의 직업적인 본능을 고려한다면 이광기의 최근 활약이 몸풀기에 불과하다는 얘기도 나돈다. 물론 연예인이 잘 나가는 때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광기의 경우엔 연예계 최고의 마당발로 소문날 만큼 튼튼한 인맥이 강점이다. 예능 프로그램들은 대개 출연자들의 호흡이 잘맞아야 매끄럽게 돌아가기 마련이어서 동료 선· 후배들과 잘 어울리는 이광기가 제집처럼 편안하게 놀면서 프로그램 분위기를 띄우게 된다. 이광기가 동료 스타들에게 이처럼 두터운 덕망을 쌓을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그는 “모두가 애견 덕분”이라고 시원하게 답했다. 스타애견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가수 바다. 쥬얼리. 황보. 안선영. 김기수 등을 비롯해 무려 70여명의 연예인들에게 애견을 선물해왔다. 애견은 선물로만 끝나는 게 아니다. 애견을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고충에 대해 이광기와 상담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친분이 쌓일 수 밖에 없다. 특히 ‘만인의 연인’인 스타들이 의외로 외로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 애견이 꼭 필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실제로 가수 바다의 경우 절친했던 친구인 고 이은주를 잃고 나서 오랫동안 슬픔에 시달렸지만 이광기에게 애견을 받은 뒤로 많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한다. 대한독스포츠연맹(KFSS)의 부회장직도 맡고 있는 그는 오는 10월 19일 열리는 ‘제1회 아시아 드라이랜드 선수권대회’도 준비 중이다. 드라이랜드는 사람과 개가 벨트로 한몸이 돼 5㎞ 거리를 달리는 경기로 맨땅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그같은 이름을 붙였다. 애견 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지만 아시아 대륙에서는 한국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애견으로 사랑받고 있는 ‘상근이’와 ‘마음이’가 초대되고 이광기와 친분이 두터운 동료 연예인들도 경기에 참가해 후원금 기부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광기는 “어느새 연예인이 키우는 애견들의 대부가 되고 말았다. 스타들은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가슴이 쓸쓸할 때가 많은데 애견을 통해서나마 동료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쁘다”고 애견인의 보람을 자랑했다. 글· 사진 김도훈기자 dica@
Posted by merry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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