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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한 정숙진 작가. |
추석맞이 특별전으로 준비한 이번 전시는 작가의 17번째 개인전. 테마 작가인 정숙진은 “꽃은 축제나 기념되는 날 축하의 의미로 가지고 가는 풍습이 있듯 이번 작품 또한 그러한 의미가 담겨있다”며 “요즈음은 소장 가치로 작품 구매를 하는 사람도 많지만 결혼선물이나 집들이, 개업, 승진 등 좋은 일이나 축하하는 의미로 그림 선물을 많이 한다. 화사하고 기분 좋은 작품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시작 30점은 꽃과 사람과 동물을 컨셉트로 마티에르 기법을 사용해 의인화한 반추상 작품. 장미, 은방울꽃, 금낭화, 양귀비, 봉선화, 분꽃, 연꽃, 제비꽃, 해바라기, 접시꽃, 카네이션, 동백꽃, 아카시아, 능소화, 모란, 들국화, 토끼풀, 코스모스 등 온갖 꽃에 어린이와 어른이 등장하는가 하면 나비, 개구리, 토끼, 코끼리, 병아리, 강아지, 송아지 등 곤충과 동물이 꽃과 밀어를 나눈다.
그는 전시 카탈로그 대신 ‘꽃 피어 좋은 날’(펄디)이란 화문집을 내놓았다. 전시장에 선보인 작품 30점의 사진과 함께 작품 해설 및 그린 꽃의 유래, 식용, 약재, 효능, 전설을 곁들여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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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 피어나는 곳. 61.5×53.0cm, 2008년 |
화가이자 시인 수필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숙진은 국내외 그룹전 400여회와 개인전 17회를 연 인기 작가. 1999년 여자지만 남자 못지않은 기량과 기질로 남녀 모델의 성기를 해학적으로 그려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 이후 마니아 층이 형성돼 ‘정숙진 팬카페(cafe.naver.com/sjchung.cafe)를 중심으로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엔 화시집 ‘초록동화’(펄디)를 내고 까맣게 잃어버린 어린시절의 추억을 가슴으로 토해냈다. 전시는 9월2일까지. (02)-733-5454
글·사진=스포츠월드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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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이 ‘꽃 피어 좋은 날’ 테마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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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문집『꽃피어 좋은 날』(왼쪽)과 시화집『초록동화』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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