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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동물농장 애견각막이식 잔잔한 반향>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1.12 17:56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TV 동물농장'이 11일 방송한 애견 각막이식 수술 내용이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2일 'TV 동물농장'의 게시판에는 전날 방송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각막이식 정말 대단합니다. 베푼 사랑이 언젠가는 꼭 다시 돌아올거라 믿어요"(아이디 brianjii), "하루종일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샌디 생각에. 샌디를 오래 기억하겠습니다"(qhrmfl), "빛을 못보는 아이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해준 샌디와 샌디 부모님께 애견인의 한사람으로서 감사하고 싶네요"(bluejunta) 등 시청자들은 국내 최초로 진행된 반려견의 각막이식 수술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TV 동물농장'은 이날 방송에서 암으로 죽어가고 있는 골든 리트리버 샌디가 사고로 실명 위기에 놓은 두 마리의 개에게 각막을 이식하고 세상을 떠나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에 앞서 제작진은 "애견의 각막이식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며 "샌디의 주인인 노부부는 원래 기르던 개를 실명으로 먼저 떠나보낸 기억을 되새기며 샌디의 각막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덕건 PD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방송 이후 동물의 장기 이식에 대해 생각해보게됐다는 반응이 많이 오고 있고 수술에 관계한 수의사 분들에게도 격려와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동물의 장기 이식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렸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각막을 이식받은 두 마리 개의 경과를 지켜보며 후속 방송을 준비 중이다. 
이 PD는 "수술은 지난 2일과 8일에 걸쳐 진행됐고 2~3주 정도 지나야 시력이 완전히 회복됐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면서 "국내에서 첫 시도된 수술이라 관련 데이터가 없어 의료진과 제작진 모두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Posted by merry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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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애완견 바니, 백악관 출입기자 물어

美언론, "바니가 백악관을 떠나기 싫었던 모양" 촌평

[ 2008-11-07 12:08:28 ]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박종률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애완견 바니(Barney)가 백악관 출입기자를 무는 해프닝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으로 내년 1월 20일 백악관을 떠나야 하는 쓸쓸한 신세가 된 부시 대통령의 애견이 '소동'의 주인공이 되면서 세간의 관심사가 됐다.

검은색 스코티쉬 테리어(Scottish terrier)종인 바니는 6일(현지시간) 오후 브리핑 취재를 위해 백악관에 들어오던 로이터 통신의 존 덱커(Jon Decker) 기자를 물었다.

덱커 기자는 "귀여운 바니를 한 번 쓰다듬으려 다가가 말을 걸었는데 바니가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계면쩍은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 바니는 평소 사람을 잘 따르는 활발한 성격의 강아지로 대통령 전용헬기를 타고 다니기도 하고, 성탄절 때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백악관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에 등장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딴 '바니 캠'의 주인공이 돼왔다.

덱커 기자는 이날 바니의 '공격'에 오른쪽 손가락 피부가 벗겨지는 상처를 입었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해프닝을 일제히 전했고, 특히 MSNBC는 "아마도 바니가 백악관을 떠나기 싫었던 모양"이라면서 "부시 대통령의 만찬 초대를 받은 오바마 가족들은 다음주 월요일 백악관에 들어갈 때 조심해야 될 것 같다"고 촌평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사우스 론(South lawn)에서 모든 각료와 1,000여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바마팀의 정권인수를 위해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퇴임을 앞두고 마치 '고별사'와 같은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부시 대통령은 "지난 8년동안 흰머리가 많이 늘었다"면서 "바니(Barney)의 운동장에 모인 여러분들의 지난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퍼스트 펫'(first pet), '퍼스트 도그'(first dog)로 불리는 미국 대통령의 애완견은 그동안 백악관의 주인이 바뀔 때마다 미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오바마 당선인의 경우 아직 애완견을 키우지 않고 있다. 다만 오바마는 지난 경선 과정에서 "지금은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지 않지만 백악관에 입성하게 되면 말리아와 사샤 두 딸에게 강아지를 사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말리아와 사샤는 골든 리트리버와 푸들의 교배종인 골든 두들(goldendoodle)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백악관의 애완동물로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물론 악어와 앵무새, 오소리, 뱀 등이 있었고, 이 동물들이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 입성한 것은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제2대 대통령인 존 애덤스와 부인 아비게일 애덤스는 대통령 공관에 '주노'(Juno)와 '사탄'(Satan)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마리의 애견과 함께 입주했다.

그 이후로 '펜실베니아 애비뉴 1600번지'(백악관)에는 온갖 종류의 동물들이 가족의 일원이 됐다. 특히 1900년대 초반 26대 대통령인 테오도르 루스벨트 당시에는 백악관 앞마당이 마치 동물원이 되다시피 했다.

개와 고양이, 조랑말, 양, 앵무새, 쥐, 뱀, 오소리, 돼지 그리고 다리가 하나밖에 없는 수탉까지 많은 동물들이 테오도르 대통령 가족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13살된 루스벨트 대통령의 작은 아들이 몸이 아팠을 때 큰 아들이 '앨공퀸'(Algonquin)이라는 이름의 조랑말을 백악관 엘리베이터에 태워 동생에게 보여준 사례는 유명한 일화다.

1863년 당시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험 링컨의 열살된 아들 테드 링컨이 성탄절 저녁식탁에 오를 운명이었던 칠면조를 살려달라고 애원했다는 얘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미국의 제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스벨트 역시 개를 좋아했고, 워싱턴 DC에 루스벨트 기념관에는 그의 동상 옆에 애완견 '스코티'의 동상도 나란히 세워져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시절의 애완동물은 사냥개인 '버디'(Buddy)와 수코양이 '삭스'(Socks)였다.

미국은 '애완동물의 천국'으로 관련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의 63%가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고, 이 가운데 고양이는 8천8백만 마리, 개는 7천5백만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owhe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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