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방극장에 ‘1박 2일’이 낳은 스타 상근이의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화제의 애견은 MBC 수목극 ‘베토벤 바이러스’에 출연 중인 ‘토벤’이다. 극 중 김명민의 애견으로 나오는 토벤은 상근이처럼 커다란 덩치에 듬직한 모습으로 주인공 곁을 지키면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토벤은 독선적인 성격의 김명민이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며 괴로워할 때 그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식구 같은 존재다.
특히 김명민의 차가운 성격 속에 숨겨진 외로움과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꼭 필요한 배역이라 비중도 꽤 높다. 지난 11일 방영한 2회에서도 토벤이 수면제를 실수로 먹고 쓰러지자 김명민이 눈물을 쏟으며 절규하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에게 의외의 감동을 주기도 했다.
토벤의 품종은 영국이 원산지인 콜리 종이다. 과거에는 양을 지키는 목양견으로 유명했으나 특유의 기품있는 외모 덕에 애완용으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토벤의 경우에는 털의 색깔과 무늬가 희귀해서 몸값이 무려 4000만 원에 이른다고 한다. 김명민은 네 살배기 아들을 키우느라 집에서 애견을 키우지 못하고 멀리 했었지만 최근 토벤을 만나고 나서부터 애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토벤은 워낙 얌전하고 영리해서 김명민 외에도 다른 출연진과 스태프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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